전용기 타고 여친 만나러 간 FBI국장…들통나자 운항총괄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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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정부 소유 제트기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FBI는 스티븐 파머를 해임했으며, 파텔 국장은 문제 제기를 한 파머를 해임한 이유에 대해 내부 비판을 받고 있다.

파텔 국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을 하며, 소문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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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꼽히는 인물
공용제트기 사적 이용 의혹 불거져
기 공개에 격노...베테랑 요원 해고

여자친구 알렉시스 윌킨스의 공연을 보러 찾아가 함께 사진을 찍은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윌킨스 SNS]

여자친구 알렉시스 윌킨스의 공연을 보러 찾아가 함께 사진을 찍은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윌킨스 SNS]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공자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법률 전문매체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는 2일(현지시간) FBI가 자체 항공기 운용을 총괄하던 스티븐 파머를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파머의 해임은 캐시 파텔(45) FBI 국장이 정부 소유 제트기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지난달 25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위해 FBI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법무부에 등록된 해당 항공기는 버지니아주 공항에서 출발해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 칼리지를 거쳐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스테이트 칼리지에서는 프로레슬링 대회가 열렸으며, 파텔 국장의 여자친구이자 컨트리 가수인 알렉시스 윌킨스(26)가 이 대회에서 미국 국가를 제창했다. 윌킨스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현장을 찾은 파텔 국장과 함께 찍은 모습도 포함됐다.

제트기의 최종 목적지였던 내슈빌은 컨트리 음악의 중심지이자 윌킨스의 거주지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Aware)’에 공개됐던 해당 항공기의 비행 경로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FBI 내부에서는 파텔 국장이 문제 제기를 한 파머를 해임한 이유를 놓고 “조직 내부 견제 기능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파머는 1998년부터 27년간 근무한 베테랑으로, FBI의 중대사건대응조직(CIRG)을 이끌어왔다. CIRG는 인질구조, 특수전술, 대규모 행사 보안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파텔 국장은 올해 2월 취임 이후 파머를 포함해 CIRG 리더 세 명을 잇따라 경질한 바 있다.

파텔 국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에 “근거 없는 소문이나 인터넷의 무정부주의적 소음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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