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신규 무기명 실물카드 판매 중단
전액 환불 앞두고 스벅 카드 중고거래 확산
차익 거래·카드깡 악용 현실화 우려 제기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부터 매장에서 신규 무기명 실물카드 판매를 중단했다. e-카드 교환권을 무기명 스타벅스 카드로 교환하는 것도 일시 중단했다. 해당 조치는 다음 달 14일까지 적용된다.
이는 스타벅스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60% 사용 비율’ 조건 없이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환불해주겠다고 발표한 후 환불 완화 조치가 악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스타벅스의 한시적 완화 조치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차익 거래’나 ‘카드깡’ 등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실제로 할인된 가격에 스타벅스 e카드를 매입한 뒤 액면가 그대로 환불 받아 수익을 남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통상 액면가보다 10%가량 할인된 가격에 스타벅스 카드가 거래된다. 이번 한시적 조치로 계정당 최대 200만원까지 전액 환불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약 20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삽니다”, “스타벅스 e카드 매입” 등의 게시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스타벅스 카드 판매글은 올라온 지 30분이 지나지 않아 거래가 완료되고 있다.이번 환불 조치가 ‘카드깡’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존 ‘60% 이상 사용 후 잔액 환불’ 기준이 ‘카드깡’ 방지책으로 작용했는데 이번 환불 완화 조치가 부정 거래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그동안 스타벅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라 해당 조건을 적용해왔다.
현재는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환불 받으려면 이용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 사용 후 40% 이하에 해당하는 잔액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소비자의 환불 요청이 늘어나자 회사 측은 한시적으로 기준을 완화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 카드 보유 고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환불을 신청하면 신청 후 7영업일 이내에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스타벅스 실물 카드도 매장을 통해 환불이 가능하다.한편 스타벅스 측은 지난 26일 스타벅스 카드 환불 기준 한시적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예외 환불 기간 중 매장별 응대 부담과 현금화 악용 리스크 등을 고려해 일부 스타벅스 카드 관련 편의 기능 및 잔액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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