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환불·국민연금 나서라”…정용진 사과에도 여론은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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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환불·국민연금 나서라”…정용진 사과에도 여론은 ‘부글부글’

입력 : 2026.05.26 19:20

지난 25일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지난 25일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과 관련해 26일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시민사회 단체들은 후속조치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용진 회장의 사과에는 책임 인식과 후속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담당자 인사조치 외 재발 방지 대책과 선불충전금 환불 대책 등이 담기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참여연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명백히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코리아에 있는 만큼 고객들의 선불충전금 환불 요구에 대해 60% 기준과 상관없이 전액 환불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보면 금액형 상품권은 100분의 60(1만원 이하는 100분의 80) 이상을 사용해야 반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스타벅스를 상대로 미사용 선불충전금을 환불해달라는 지급명령 신청이 법원에 접수된 상태다.

스타벅스 선불금 규모는 4200억원이 넘는다.

참여연대는 또 신세계그룹 소속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향해서도 “수탁자 책임 원칙에 따라 이마트에 제대로 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건 경위와 재발 방지대책, 기업가치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세계 그룹 내부에서 정 회장 본인이나 이사회에 대한 책임 추궁이나 재발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세계 그룹은 각 계열사에 사회적 책임을 총괄하는 이사를 두고 별도의 외부견제장치나 리스크 관리기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회장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할인 이벤트 등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서민위는 “기업이 잘못했을 때 엄청난 피해도 감수하며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대표이사와 실무진의 해임 조치를 ‘꼬리 자르기’라 비판하며 “‘말뿐인 책임’이 아닌 법적·재정적 책임을 행동으로 입증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정 회장을 향해 “총수 개인은 어떠한 법적 책임도, 재정적 손실 감내 등의 실질적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총수 본인의 사재 출연을 포함한 실질적 보상 및 상생 대책을 내놓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당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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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시민사회 단체들은 후속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책임 인식과 구체적인 대책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고객들의 선불충전금 전액 환불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은 정 회장이 실질적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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