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철,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로이스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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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발급으로 공식 게스트 아티스트로 활동
25일 ‘지젤’ 공연…남자 주인공 ‘알브레히트’

ⓒ뉴시스
발레리노 전민철(21)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정식 등록됐다. 발레리나 유지연, 발레리노 김기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단원이다.

19일 마린스키 발레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민철은 퍼스트 솔로이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전민철은 지난 6월부터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공식 게스트 아티스트 자격으로 활동했다. 첫 무대는 지난 7월 ‘라 바야데르’에서 ‘솔로르’ 역할을 연기했다.

마린스키 발레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마린스키 극장 소속의 발레단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1740년에 설립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마린스키 발레단 단원 등급은 ▲코르드 발레(군무) ▲코리페(군무 리더) ▲세컨드 솔로이스트 ▲퍼스트 솔로이스트 ▲프린시펄(수석무용수) 등 총 5단계로 이뤄져 전민철은 차상위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민은 2011년 발레단 입단 후 퍼스트 솔리스트(2012년)와 수석 무용수(2015년)를 맡았다.

전민철은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지난해 마린스키 발레단 오디션에 합격했다.

전민철은 오는 25일 마린스키 발레단 공식 입단 후 첫 작품으로 ‘지젤’에 출연한다. 남자 주인공 ‘알브레히트’를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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