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어 이번엔 로봇 패권 노린다···BYD, 관련 인재 대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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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가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고 있다.

2022년 'EI(Edge Intelligence) 팀'을 출범시켜 로봇의 의사결정 능력 향상과 산업용 EI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로봇 제품을 개발했다.

BYD 창업자는 AI와 자동차 기술 통합에 약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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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글로벌 채용 공고
로봇 관련 10개 분야 대상
“전기차에 AI 기술 접목”

2019년 12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BYD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 팔이 자동차에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2019년 12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BYD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 팔이 자동차에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가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나섰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YD는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에 글로벌 채용 공고를 냈다.

모집 대상은 △감각 알고리즘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 등 로봇 관련 10개 분야의 선임 엔지니어다. 다만 채용 인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BYD는 2022년에 ‘EI(Edge Intelligence) 팀’을 출범하고 로봇의 의사 결정 능력 제고와 산업용 EI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왔다.

EI 팀은 출범 이후 협동 로봇, 모바일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데이터 처리를 현장에서 수행하는 EI는 휴머노이드의 핵심 기술”이라며 “BYD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 빅테크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BYD 창업자인 완촨푸 회장은 지난달 인공지능(AI)과 자동차 기술을 통합하는 데 1000억위안(약 19조711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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