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3배’ 폭탄에 서민들 경악…“폭염에 에어컨 필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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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청구분 4만원대→8월 12만원 껑충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시설 사용이 늘고 있다. ⓒ 뉴스1 7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 사는 A 씨(2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 사용량이 66% 증가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한숨을 내쉬었다.1인 가구인 A 씨는 “전기요금이 적게 나온다고 해서 1등급 에어컨을 장만했는데 요금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잘 때는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만 틀다 열대야로 너무 더워 새벽에 에어컨을 다시 켠다. 출근 전과 퇴근 후에만 사용했는데도 요금 폭탄을 맞은 것 같다”고 허탈해 했다.A 씨의 7월 전기 사용량에 대한 8월 청구 전기요금은 12만 원으로, 6월 사용량에 대한 7월 청구분(4만 원대)보다 3배가량 많이 나왔다.그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선풍기만 사용할까 생각했지만 뜨거운 바람만 나올 것 같아 결국 에어컨을 켤 수 밖에 없다”며 “사회 초년생이라 월급이 많지 않은데 통장 잔고를 볼 때마다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서민들의 ‘전기료 폭탄’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8일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 따르면 본부 관할인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산시·경주시·김천시·영천시·포항시·칠곡군·성주군·청도군·고령군·영덕군·울릉군의 최대전력수요가 지난 7월 27일 오후 8시 기준 6848㎿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최고치인 6892㎿와 비슷한 수준이다.역대 최고치는 2018년 7월 26일 오후 3시 7253㎿다.최대전력수요는 순간 전력(㎿), 전기요금은 사용량(㎾h)을 기준으로 산정된다.주택용 전기요금은 평소 월 사용량 200㎾h 이하, 201~400㎾h, 400㎾h 초과 등 3단계 누진제가 적용되지만, 냉방 수요가 집중되는 7~8월에는 누진 구간이 한시적으로 완화돼 300㎾h 이하, 301~450㎾h, 450㎾h 초과로 나뉜다.월 사용량이 300㎾h를 넘어 누진 2단계에 진입하면 전력량 요금이 1㎾h당 94.6원, 기본요금은 690원 오른다.또 450㎾h를 초과해 3단계에 들어서면 전력량 요금이 1㎾h당 92.3원, 기본요금은 5700원이 추가돼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누진 2단계 상한인 450㎾h를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8만 5740원이지만, 10% 늘어난 495㎾h를 사용하면 10만 8460원으로 26%가량 올라간다.시민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정속형 에어컨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이 전력 절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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