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1000만원 오를 때 서울은 2.3억 뛰었다…중저가까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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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1000만원 오를 때 서울은 2.3억 뛰었다…중저가까지 껑충

입력 : 2026.05.28 09:57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고가 주춤·중저가 급등
3분위 22%↑…확 올라
서울집값 구조 재편 신호

중계주공 4· 5 단지 전경. [이승환 기자]

중계주공 4· 5 단지 전경. [이승환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 3구 등 주요 상급지에서 강북·도봉·노원·금천 등으로 확산하며 중위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년 만에 2억원 이상 상승한 중위가격은 12억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2억3833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0억833만원보다 2억3000만원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6677만원에서 3억7667만원으로 990만원가량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고가 아파트에서 중저가 아파트로 번지면서 중위가격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15억원 이하 외곽 구축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감지된 바 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가 즐비한 모습. [이승환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가 즐비한 모습. [이승환 기자]

실제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가격은 12억4489만원으로 지난해 5월 10억1588만원보다 2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1억3681만원과 비교해도 5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상승했다.

5분위 평균주택가격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각 구간의 평균값을 산출한 지표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수록 낮아진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 평균 가격은 올해 5월 34억3919만원으로 지난 1월 34억6593만원보다 소폭 낮아졌다.

중간 가격대인 3분위와 고가 구간인 5분위를 비교하면 매수세가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 중저가 아파트로 이동한 흐름이 더 뚜렷하다는 평가다.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승환 기자]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승환 기자]

서울 아파트 5분위 가격은 지난해 5월 30억942만원에서 올해 5월 34억3919만원으로 1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3분위 가격은 10억1588만원에서 12억4489만원으로 22.5% 올랐다.

특히 5분위 가격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가량 하락했지만 3분위 가격은 같은 기간 9.5%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례로 관악구 ‘관악드림타운’ 전용 59㎡는 지난 13일 11억96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 기준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매매가 가장 많은 아파트는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154건)와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108건)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에서도 매매 계약이 100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강북구·관악구 등 저가 매물 중심으로 무주택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중저가 지역 매도자들이 대출과 기타 자산을 활용해 15억~20억원대 한강벨트 일부 지역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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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강남 3구에서 강북·도봉·노원 등으로 확산되며, 1년간 2억원 이상 상승해 12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가격은 12억448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가 매물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되고 있으며, 중저가 지역 매도자들이 고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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