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가 임대료는 하락인데, 서울만 상승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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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서울 임대가격지수 3.26% 상승나머지 16개 시도 모두 하락…전국 지수 0.83%↓서울, 높은 인구 밀도와 두터운 배후수요가 경쟁력 등록 2026-10-21 오후 4:51:42 수정 2026-10-21 오후 4:51:42 가 가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서울은 9분기 연속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하며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서울 임대가격지수는 102.72로, 집계가 시작된 2024년 1분기(99.48) 이후 매 분기 올랐다. 반면 전국 통합 지수는 같은 기간 100.01에서 99.18로 하락했으며, 부산(-0.35%), 대구(-1.30%)를 비롯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상승세는 소수 상권에 국한되지 않고 전역으로 확산됐다. 서울 72개 세부 상권 중 80.6%에 달하는 58곳에서 지수가 올랐으며, 강남권 15개 상권은 전 지역이 상승했다. 도심권, 영등포·신촌권을 비롯해 독산·시흥, 신림역, 목동 등 주요 생활권 상권에서도 일제히 오름세가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서울의 높은 인구 밀도와 두터운 배후수요로 설명된다. 제한된 면적에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만큼 상가가 도보 생활권 안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잠재 소비층이 두텁고, 외식·교육·의료·생활서비스 등 일상적인 소비 수요가 형성되기 유리하다. 여기에 주거지역과 업무시설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교통망을 바탕으로 거주민의 생활 소비에 출퇴근 인구와 외부 방문객 등 다양한 소비 수요가 더해진다. 주거, 업무, 교육, 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상권이 발달해 다양한 업종의 임차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주거 밀집가에는 병원과 학원, 생활서비스업이 자리 잡고, 업무 지구 인근에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능이 교차하는 지역에서는 입점 가능한 업종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진다. 또한 촘촘한 교통망과 보행 중심의 동선이 일상적인 소비를 유도하며,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이 115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하고 카드 소비액도 59.9% 급증하는 등 관광 수요가 상권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핵심 도심권인 중구 중림동 일원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충정로 GL 스퀘어’가 지난 16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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