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전국 국가유산을 활용해 공연·전시·답사·탐방·숙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24 국가유산주간’을 18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 원주의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 만들기. (사진=국가유산청) |
올해 국가유산주간 주제는 ‘지역에서 만나는 나의 첫 국가유산’이다. 개막식은 18일 서대문 문화유산 야행사업 현장인 서울 독립문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전국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가유산주간에는 270여 개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인 ‘국가유산 유유자적 플러스’로 선정된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 만들기(강원 원주)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기행(경남 거창) △칠불암 5감 힐링체험(경북 경주) △보멍 들으멍, 마음에 새기다-선덕사(제주) △달의 정원_월봉서원(광주 광산구), △신항서원 휴·식시대(충북 청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한탄강 주변의 지질명소와 주상절리길을 탐방하는 ‘지오투어링’(경기 포천) △무주향교와 무주의 역사, 국가유산에 대한 과거시험을 통해 과거제와 향교의 고유 기능을 배우고 이해하는 ‘양사재의 나날 - 무주향교 과거제)’(전북 무주) △해설을 들으며 당진 영탑사를 견학하고, 칠층석탑을 만들어보는 ‘당진 영탑사로 탑 맞이하러 가세’(충남 당진) △고택에서 묵으며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고택에서 하룻밤’(경남 밀양) 등을 진행한다.
‘국가유산 모바일 도장 찍기 여행’ 행사도 함께 열린다. 국가유산주간에 ‘놀토’ 모바일 앱을 설치해 국가유산을 방문하거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장을 적립한 참가자들에게 국가유산주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고득점자(누적 점수 50점 이상) 100명에게는 별도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입장료 등 세부적인 안내사항은 국가유산주간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 국가유산주간’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