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자회사를 왜 합병시키나”…주가 급락한 SK이노,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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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중공업·화학 “적자 자회사를 왜 합병시키나”…주가 급락한 SK이노, 이유가 있습니다 연간 600억원 비용절감 기대SK이노 주주반발 속 11%↓분리막 자회사 IET는 상한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26일 주가가 11.04% 급락했다. 5년 전 물적분할을 통해 상장시킨 자회사의 재무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합병하는 과정에서 신주발행과 이익감소 우려가 시장에서 부각되면서다. 반면 SKIET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장 초반부터 SK이노베이션에는 외국인 매도가 쏟아지며 하락폭을 키웠다.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SKIET의 2023년부터 누적된 적자와 재무 부담이다. 올 2분기 매출액은 395억원(전년 대비 -52%), 영업손실은 635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비용이 훨씬 더 큰 구조인 것이다.같은 기간 1조3000억원의 당기순손실도 기록했다. 생산거점 재편 과정에서 중국 자회사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약 6000억원)과 유형자산손상차손(약 8600억원)을 일괄 반영하면서 생긴 결과다. 이 여파로 부채비율은 68%에서 152%로 급증했다. 주주들의 반발 기류가 커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으로 연간 약 6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2년 안에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26일 SK이노베이션은 SKIET 흡수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고 “SKIET의 조직 기능을 통폐합하고 생산·마케팅 기능을 핵심 고객 중심으로 최적화해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며 “비용 절감 효과를 기반으로 연간 약 600억원의 에비타(EBITDA)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에비타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를 빼기 전 이익으로 기업이 본업에서 얼마나 돈을 벌어들이는지 보는 지표다. 감가상각 등 비현금성 비용 영향을 제외해 기업의 영업 현금창출력을 비교할 때 주로 활용한다.또한 배터리 밸류체인에 대한 체질 개선 효과도 언급했다. 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역량 시너지를 통해 추가적인 에비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SK이노베이션은 합병 이후 추가 비용 절감 과제를 발굴하고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과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합병에 따른 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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