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조달비용 낮춰야 중금리대출 숨통…은행권 자금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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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줄어든 저축은행…은행권 자금 활용 필요성 커져은행 문턱 막힌 중·저신용자…저축은행 조달비용 낮춰야예·적금 의존 큰 저축은행…중금리대출 위해 은행 자금 검토 등록 2026-10-27 오후 7:29:09 수정 2026-10-27 오후 7:29:09 가 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은행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중·저신용자에게 저축은행이 지금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은행권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조달 비용을 낮춰 중금리대출 공급 여력을 넓히려는 취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5일 서울시내의 한 은행 ATM를 찾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포용금융전략추진단 등은 은행이 저축은행에 자금을 공급하고, 저축은행이 이를 중·저신용자 대출에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은행이 자금을 빌려주고 저축은행이 차주 심사와 대출 실행을 맡는 구조다. 정책금융에서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때 쓰는 온렌딩 방식을 개인대출에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저축은행은 은행보다 채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고 예·적금 의존도가 높다. 예금 금리 경쟁으로 조달 비용이 늘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공급을 확대하기 쉽지 않다. 저축은행 업권의 3분기 민간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2조362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5% 감소했다. 보증부 대출인 사잇돌2 공급도 줄었다. 3분기 취급액은 264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1.2%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7월부터 사잇돌대출이 신용평점 하위 20~50% 구간의 중신용자에게 70% 이상 공급되도록 요건을 바꾸면서, 기존보다 대출 대상이 좁아진 영향이다. 저신용자는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으로 지원하고 사잇돌대출은 중신용자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취지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은 신용위험이 큰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조달 비용이 높으면 금리를 낮추면서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며 “은행 자금으로 조달 부담을 덜면 대출 여력을 보탤 수 있지만, 가계대출 총량과 건전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에서 자금을 낮은 금리로 조달한다고 최종 대출금리가 그만큼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저축은행은 차주의 신용위험에 따른 손실 가능성과 대손충당금, 심사·관리 비용 등을 대출금리에 반영한다. 조달 비용 절감분이 차주 금리 인하로 이어지지 않고 저축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그칠 수도 있다. 저리 자금이 중·저신용자 대출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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