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오 나치 인사가 증오 선동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자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뒤 체코로 도주했으나 결국 남성교도소에 수감됐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16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 법무부가 최근 체코에서 신병을 넘겨 받은 극우 운동가 마를라 스베냐 리비히(55)를 전날 남성 범죄자들이 있는 자이트하인 교도소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리비히는 선동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을 앞둔 지난해 8월 체코로 도주했다가 지난 14일 독일로 송환돼 켐니츠 여성교도소에 잠시 머물렀다.
그러나 켐니츠 교도소는 다른 여성 수감자 안전 무네 등을 고려해 그를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악명 높은 리비히는 2022년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에서 확성기로 “사회의 기생충”이라고 외치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 선동과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법적으로 남성이던 리비히는 2023년 7월 증오 선동과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리비히는 수감을 앞두고 2024년 11월 시행된 성별자기결정법을 이용해 성별을 여성으로 이름을 스벤에서 마를라 스베냐로 바꿨다.
당국은 그가 법적으로 여성이 됨에 따라 지난해 8월 켐니츠 여성교도소로 나와 징역을 살라고 명령했다. 그는 이마저도 불응하고 체코로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그는 체코에서 남성이 대부분인 필젠교도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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