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 효과…추석 물가 9년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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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재정지원 효과…추석 물가 9년만에 하락 정부, 물가대책 1930억 투입4인가족 차례상 비용 31만원지난해보다 2.3% 줄어들어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서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9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쇠고기와 달걀 등 일부 주요 성수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평균 비용은 31만3089원으로, 지난해 조사 기간보다 2.3% 하락했다. 이는 이달 3~4일 서울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90개 유통업체에서 25개 주요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협의회 조사 기준으로 추석 물가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대형 유통업체를 기준으로 하면 31만8831원으로, 전년 대비 5% 하락했다. 품목군별로는 과일류 가격이 7.3% 떨어졌다. 또 수산물류는 6.8%, 기타 식품류는 3.5%, 가공식품류는 2.5% 각각 하락했다. 반면 고사리는 12%, 쇠고기 일반육은 4.1%, 달걀은 3.9%, 명태살은 3% 각각 인상됐다. 전국적으로도 추세는 비슷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서도 이달 쌀값은 0.3% 내렸다. 배추(-9.8%), 양파(-8.9%), 사과 10개(-16.9%), 닭고기(-3.3%) 등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한우 등심(7.8%)과 삼겹살(5.2%), 계란 특란(7.3%)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전반적인 성수품 가격 하락은 정부의 할인 지원 효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생산량 감소와 가축전염병 등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이 전년보다 올랐지만,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를 통해 상승폭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차 추석 물가 대책에 10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최근 보완 대책으로 900억원을 추가로 풀었다. 총 1930억원으로 전년 예산 9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역대급 규모다. 농축산물 할인 행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이달 30일까지 연장하고 행사 기간 1인당 할인 한도도 폐지했다. 또한 추석 성수품 18만5000t 공급을 추진 중이며, 지난 16일 기준 농축수산물 12만7000t 공급을 완료했다. 배추는 25~48% 할인 중이며 무 할인율은 25~50%, 사과 40~51%, 한우 21~50%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품목의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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