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조설' 김재중, 카카오페이 해킹 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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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2 16:00 수정2025.05.12 16:00

가수 겸 배우 김재중/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가수 겸 배우 김재중/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카카오페이 해킹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김재중은 7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카카오페이 해킹을 당했다"면서 비밀번호가 임의로 변경된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상담센터에 문의하니 증권상담센터로 넘겼고, 거기에서는 또 보안·사건 센터로 넘기더라"라며 "1시간가량 통화했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일 때문에 통화를 종료했다"고 답답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밀번호를 모르면 해킹당한 계정을 삭제하지 못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해킹당해서 비밀번호가 바뀌었는데 내가 비밀번호를 어떻게 아나. 해킹한 사람이 바꾼 비밀번호를 내가 알아야 하는 거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다른 상담사를 연결해 주겠다고 해서 어느 부서인지 여쭤보니 제일 처음 통화했던 상담 부서였다"며 "멘탈이 바사삭(무너졌다)"이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상담사들 고생하는 거 알지만 (대응이)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이틀이 지나 김재중은 "하루 반 걸려서 결국 (카카오페이를) 해지, 탈퇴했다"며 "정말이지 두려운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최근 '재산 1조원'이 불거져 주목받은 바 있다. 김재중은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서 "인터넷상에서 돌아다니는 김재중의 어마어마한 재산, 이런 것들이 너무 웃긴다"며 "내가 20년 동안 탔던 차들을 다 재산 목록에 넣더라"면서 허무맹랑한 소문임을 해명했다.

김재중은 "차를 바꿔탔을 거 아니냐. 부동산도 있다가도 없다. 있던 걸 팔고 다른 걸 사기도 한다"며 "그걸 전부 재산 목록에 집어넣으면 솔직히 1조 있어야 한다. 그렇게 벌 수가 없고 그런 구조도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재중은 2003년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했고, 탈퇴 후 3인조 그룹 JYJ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2023년 큐브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출신인 노윤상 대표와 인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이다. 오는 19일 EP앨범 '뷰티 인 카오스'(Beauty in Chaos)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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