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27개 모든 읍면동 설치
재난 때도 사진 등 발송 가능
전북 군산시는 극한 재난 상황에서도 긴급 통신이 가능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27개 모든 읍면동에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산시는 2022년 수송·소룡·미성동 등에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13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14대를 추가로 구매해 27개 읍면동 전체에 보급을 마쳤다.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을 비롯해 경찰·군·자치단체 등 재난 대응 기관별 무선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국 단위 통신망이다. 영상, 고해상도 사진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관계 기관 등 다수 접속자가 상호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 재난 발생 때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
군산시는 단말기 보급을 완료하면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기본 조작법, 상호통신 실습 등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군산시는 읍면동과 매일 정기교신을 하고, 하반기에도 단말기 교육을 통해 활용 능력을 높이고, 통신망의 작동 여부도 지속해 점검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안전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안전한 군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