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 전쟁”…‘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 제치고 5년 만에 전 세계 흥행 1위 재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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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재개봉 효과를 등에 업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정상에 다시 올랐다. ‘아바타’와 수년간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여온 끝에 약 5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글로벌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라는 제목으로 재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엔드게임)의 누적 전 세계 흥행 수익은 29억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의 29억2300만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아바타’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재개봉을 통해 흥행 수익을 꾸준히 끌어올렸다.‘아바타’는 최초 개봉 이후 약 10년간 역대 전 세계 흥행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19년 개봉한 ‘엔드게임’이 기존 기록을 경신하며 왕좌를 차지했고, 이후 ‘아바타’가 2021년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재개봉하면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엔드게임’은 2위로 밀려났지만, 이번 재개봉을 계기로 5년 만에 두 작품의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두 작품의 선두 경쟁은 디즈니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아바타’는 당초 20세기 폭스가 배급했지만, 디즈니가 2019년 폭스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디즈니의 주요 흥행 프랜차이즈 가운데 하나가 됐다. 폭스의 영화 사업까지 포함하면 디즈니는 역대 전 세계 흥행작 톱10 가운데 7편을 보유하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23억3000만 달러), ‘타이타닉’(22억6000만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5000만 달러)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기록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영화 역사상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프랜차이즈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도 됐다. 올여름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현재까지 2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면서, MCU는 지금까지 모든 작품을 통해 총 350억7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엔드게임’ 재개봉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둠스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됐다. ‘엔드게임’은 약 10년에 걸쳐 이어진 21편의 영화를 마무리한 작품으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주요 마블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팬데믹 이후 다소 기복을 보였던 마블은 ‘둠스데이’를 통해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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