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속도내자 … 구역 밖 아파트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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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재개발 속도내자 … 구역 밖 아파트 '속앓이' 마천1구역 재개발 계획에인근 우방아파트 주민 반발"노인정 자리에 도로 안돼"성수4지구 인근 아파트 주민교통 증가·일조권 문제 제기재개발 속도전 새 복병으로 마천재개발 1구역 전경. 한주형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우방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16일 송파구청 앞에 모였다. 손에는 '우방 안전 보장하라' '노인정 사수하자'라고 적힌 팻말이 들렸다. 바로 옆 마천1구역 재개발 계획에 아파트 노인정과 관리사무소 용지 일부가 도로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서울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정비구역 밖에 남은 기존 아파트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고 있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 자체에는 이견이 없지만 도로가 사라지거나 교통량이 늘고, 일조·조망권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1구역 재개발은 송파구 마천동 194-1 일대 15만9816㎡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8개 동, 약 33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거여·마천뉴타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갈등은 도로 때문에 불거졌다. 서울시가 지난 5월 말 고시한 마천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변경안에는 마천우방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노인정이 있는 약 200㎡ 용지가 성내천 대체도로 용지에 포함됐다. 마천우방 주민들은 사전 협의 없이 주민 공동시설을 도로 용지에 넣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단지 후문과 연결된 진입도로가 재개발 뒤 공원으로 바뀌고 정문 앞에는 종교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주민들은 후문 도로가 막히면 화재 때 일부 동까지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문 앞 종교시설까지 들어서면 지금도 좁은 진입로에 차량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도로 신설은 성내천 복원사업과 맞물려 있다. 송파구는 현재 복개돼 있는 일부 성내천을 복원하고 있다. 기존 도로가 사라지는 만큼 대체도로가 필요해졌고, 마천1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이 도로가 마천우방아파트 용지 일부와 겹치게 됐다. 주민 반발이 커지자 서울시와 송파구도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설 도로와 마천우방아파트 시설 용지가 겹치는 면적이 크지 않아 도로 형태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며 "송파구가 대안을 마련해 마천1구역 조합과 협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갈등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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