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2026「TOKYO BURST」フィルムパートナーズ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박지환이 한국 ‘범죄도시’ 유니버스의 독보적인 오리지널 캐릭터를 앞세워 영화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에 출연, 성공적인 일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미디어 행사에는 박지환이 깜짝 등장해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 ‘장이수’의 등장만으로도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오는 29일 일본 현지 개봉을 확정한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는 도쿄의 중심가이자 욕망이 뒤엉킨 신주쿠 가부키초를 배경으로, 가부키초 토박이 신입 형사와 한국에서 파견된 에이스 형사의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단순 리메이크가 아닌, ‘범죄도시’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과 시간대를 공유하는 최초의 공식 스핀오프로 제작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리즈의 수장인 마동석이 협력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세계관 확장에 힘을 보탰다.

사진출처|©2026「TOKYO BURST」フィルムパートナーズ
무엇보다 박지환의 합류는 한국과 일본을 잇는 ‘범죄도시’ 유니버스의 연결고리를 완성하는 핵심 카드다. 극 중 장이수는 가리봉동을 떠나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박지환은 특유의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와 날것의 에너지로 장이수 캐릭터를 다시 한번 생생하게 구현해낼 예정이다.
장이수는 국제 지명수배범을 추적하기 위해 한국에서 파견된 엘리트 형사 최시우(정윤호)에게 약점을 잡히며 어쩔 수 없이 수사에 협조하게 된다. 냉철한 수사력과 액션을 갖춘 최시우와 능청스러운 잔머리와 뻔뻔함으로 무장한 장이수가 만들어낼 버디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신주쿠 중앙경찰서 신입 형사 아이바 시로 역의 미즈카미 코시, 메인 빌런 무라타 렌지 역의 후쿠시 소타, 그리고 그의 오른팔 김훈 역의 엄기준까지 합세하며 한일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사진출처|©2026「TOKYO BURST」フィルムパートナーズ
특히 이번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장이수식 일본어’다. 완벽하진 않지만 특유의 자신감과 위압감이 묻어나는 생존형 일본어가 영화 곳곳에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서툰 일본어로 인해 현지 야쿠자들과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소통 오류는 긴장감 넘치는 범죄 액션 사이에서 강력한 코믹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는 박지환 특유의 생활형 코미디 감각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의 개봉으로 ‘범죄도시5’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범죄도시5’는 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김재영이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김무열의 뒤를 이을 새로운 빌런으로 발탁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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