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장윤정이 지방 행사장에서 몰려든 인파로 경찰까지 현장에 나온 상황을 공개했다.
장윤정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을 통해 공개한 ‘행사의 여왕 장윤정의 다큐 1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방 행사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줬다.
이날 장윤정은 숙소에서 직접 메이크업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연예인들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까지 네다섯 명이 같이 다니는데 나는 그게 불편하다. 그래서 그냥 혼자 한다”고 말했다.
아이라이너를 그리며 “야외 무대고 밤이기 때문에 눈을 한 세 배는 만들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진짜 나는 돈이 많이 안 들어가는 가수”라며 웃었다.
충남 서산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에는 딸 하영이와 통화했다. 공연이 끝나면 집에 가겠다는 엄마의 말에 하영이는 짧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장윤정은 “대답도 안 하고 확 끊어버려. 할 말하고 끝내”라며 웃었다.



행사장에 도착한 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장윤정은 “사람이 많아서 조심히 이동해야 한다”며 차량에서 무대 대기실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가장 긴장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문을 열거나 차량을 흔드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공연도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졌다. 장윤정은 “너무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안전상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경찰분들이 오셨대요”라며 “사고 나면 안 되니까”라고 걱정했다. 어린이와 어르신 관객이 많은 만큼 안전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무사히 무대를 마친 장윤정은 늦은 밤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는 “이렇게 큰 행사장에서 환호받고 구석에서 컵라면 먹고. 여러분, 먹고 사는 건 똑같은 거예요”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년 뒤 이날을 추억할 수도 있겠다며 “시간이 금방 간다. 내가 언제 노래를 이렇게 오래했는지 감이 없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공연장을 찾는 팬들의 얼굴을 기억하려 노력한다면서 “내가 여러분이 왔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걸 최대한 표현하려고 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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