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후폭풍…경찰, 쇄신 TF·내부비리수사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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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전남광주 여고생 이채원 양 살인 피의자 장윤기(24)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부실수사·유착 의혹 등을 계기로 ‘경찰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쇄신 태스크포스(TF)’와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9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한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경찰 수사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인사가 위원장을 맡는 ‘경찰 수사 신뢰제고를 위한 쇄신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수사쇄신 TF는 위원장뿐만 아니라 과반수의 위원을 외부인사로 선임해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 수사 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 및 신뢰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명망 있는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겠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으로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해 수사 비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출장 중 귀국 일정을 앞당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0일 귀국 직후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러한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유 직무대행은 지휘부의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경찰관들의 동참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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