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홈런 이어 역전 발판 그랜드슬램까지…롯데 한동희, 이대호 그림자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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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동희가 이대호의 그림자를 지우고 있다. 한동희가 18일 사직 키움전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가 이대호의 그림자를 지우고 있다.롯데는 수년간 4번타자를 찾아 헤맸다. 이대호가 4번타순서 물러난 2021년부터 2년간 정훈, 전준우, 안치홍(키움 히어로즈)이 자리를 이어받았지만 한 시즌 이상 버티지 못했다. 이대호가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그의 빈자리를 메우던 베테랑 대부분이 기량 저하를 겪거나 팀을 떠났다. 롯데는 잭 렉스, 빅터 레이예스 등 외국인 타자로 돌파구를 찾아 나섰지만 임시방편에 그쳤다.그 사이 한동희가 성장했다. 2018년 롯데의 1차지명 선수로 데뷔한 그는 경남고 시절부터 힘이 남달라 이대호의 후계자로 불렸다. 그는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2020년부터 4년간 누적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6.62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해당 수치는 팀 내 20대 국내 선수 1위였다. 2024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그는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남부리그 안타(154개), 홈런(27개), 타점(115개), 장타율(0.675), 득점(107개) 등 5개 부문 1위를 휩쓸어 복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동희는 올 시즌 롯데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겨울 일본 쓰쿠바대학, 대만프로야구(CPBL) 교육리그서 복귀를 준비한 그는 시즌 초 옆구리,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지만 최근 맹타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6월 중순 복귀한 그는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지난달 21경기서 타율 0.347, 5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2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를 4번타자로 기용하는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격감이 좋든 좋지 않든 믿고 기다려줘야 하는 선수”라며 신뢰를 보냈다.롯데 한동희가 18일 사직 키움전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타격감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서 이달 첫 홈런을 터트린 그는 최근 폭염 취소로 일주일간 쉬고도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2연속 경기 홈런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서는 비거리 135m의 장외 홈런까지 나왔다. 2007년 1호 기록을 작성한 이대호에 이어 11번째 사직구장 장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데뷔 첫 20홈런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동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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