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54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1명으로 지난 19일 서울에서 나왔다.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4명, 경기 40명, 경북 26명, 경남 21명, 강원 21명, 전북 18명 순이다.
환자의 77.6%는 남성, 22%는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3%로 가장 많았다. 40대(16.5%), 30대(16.1%), 50대(13.8%), 20대(11.8%) 순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환자의 26.8% 비중이었다.
직업별로는 미상(23.6%), 단순노무종사자(13.8%), 농림어업숙련종사자(9.8%), 주부(6.7%)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48.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22%), 열실신(17.3%), 열경련(11.4%)이 뒤를 이었다.시간을 보면 오전 10~11시가 14.6%로 가장 많았고 오후 3~4시(12.2%), 오전 6~10시(11.8%), 오전 11~낮 12시(10.6%), 오후 4~5시(10.2%)가 뒤따랐다. 실외 발생이 87%였고 길가가 23.2%, 작업장 22.8%, 논밭 15.7% 등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외출할 때 모자와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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