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계종서 이번엔 합장…“지난번 목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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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인사하고 있다. 2025.09.22. 사진=국민의힘 제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인사하고 있다. 2025.09.22. 사진=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번에는 불교식 인사인 합장을 했다. 그는 올해 9월 진우 스님을 만나면서 합장 대신 목례를 하면서 불교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건 마음의 중심이라 생각한다. 그런 형식적인 걸로 인해서 불편을 드릴 필요가 없다”며 합장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 때 불편한 분 있었다면, 굳이 오해를 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제 종교적인 걸 이야기하는데, 정치적으로 종교에 편향적 생각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밖으로 비춰지는 것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다면 저는 그것은 정치인으로서 그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장 대표는 올해 3월 개신교 단체 집회에 나가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제가 다시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장 대표는 국민의힘 부동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은 것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는 전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고 아마 이게 수도권에서 전국적으로 큰 문제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정부가 펼치는 부동산 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했던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부동산 가격 잡지 못하고 부작용만 커질 거라 생각한다”며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라 제가 위원장을 직접 맡고, 부위원장은 정책위의장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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