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관위 권력자 위철환, 李의 밥친구라 손 못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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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증거인멸 하고 있을수도
어떻게 합수본 믿고 수사 맡기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8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8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의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위 대행이) 이재명 대통령의 ‘밥 친구’라서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손도 못대고 있다”고 했다.

위 대행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연수원 내 같은 반이자 ‘밥 친구’로 친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선관위원 9명 중 유일한 상임위원이기도 하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른 주범 가운데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막강한 권력자, 유일한 상임위원 위철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그런데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선관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다”며 “이재명 밥 친구라서 합수본은 손도 못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합수본을 믿고 수사를 맡길 수 있겠나”라며 “이 순간에도 위철환 지휘 아래 증거 인멸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2025.10.01 뉴시스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2025.10.01 뉴시스

장 대표는 “국힘 추천 특검에게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맡겨야만 하는 이유”라며 “그래야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올림픽공원 청년과 시민들은 개표소의 투명한 공개와 그 안에 있는 투표함의 수개표 공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치가 나서서 이 문제부터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9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특검법을 각각 발의했다. 또 18일 본회의에선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국조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위 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상근직 실세인 위철환을 위원장 대행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대통령의 측근을 내세워 ‘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거니와 철저한 진상조사는 커녕 철저한 진상은폐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위 대행 책임이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책임보다 컸으면 컸지 결코 작지 않다”며 “위 대행은 국민 명령에 따라 탄핵을 해서라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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