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與 고발에 “이것이 바로 공포정치…모든 국민의 문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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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민주당 공격한 것이라는 방증”
“건국전쟁2,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영화 ‘건국전쟁2’ 관람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7/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영화 ‘건국전쟁2’ 관람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7/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자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고발 조치에 “여당이 나서서 제1야당의 대표를 고발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공포 정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모든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다. 제1 야당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된 지 40일이 조금 넘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민주당을 공격한 것이라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은 고소와 고발을 잘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 이미 대통령은 충분히 많은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포 정치, 이제는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체포해서 수사하려다 법원이 제지하지 않았나. 사법부 협박이 계속되는 데도 체포적부심을 인용하는 것은 체포와 수사가 위법했다는 것을 명백히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재난 앞에서 대통령이 어디 있었는지 묻는 말이 명예훼손이라면 이제 민주당 외에는 국회에 (다른 정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관람 예정인 영화 ‘건국전쟁2’에 대해 “역사적 사실 자체는 하나다. 그러나 역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하게 기록될 수 있다. 빛이 어느 방향으로 들어오는지에 따라서 그림자는 다른 방향으로 생기게 된다”며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곧 왜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국전쟁2도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이다”며 “그 여러 기록과 여러 관점을 저는 모두 존중한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출연은 K팝, K드라마 등 K컬처에 이어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문화로 키우겠다는 정부 의지를 보이기 위함”이라며 “그럼에도 장 대표는 5일 ‘이재명 대통령 48시간 거짓말’이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전날(6일) 페이스북에 “국가 전산망이 불타서 초유의 국가 마비 사태가 일어났다. 대통령은 또 보이지 않았다”며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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