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보충 휴식중 감독이 작전 지시
3분 활용따라 승패에 영향 끼쳐
NBA처럼 사실상 4쿼터로 경기 치러
광고타임 두번 더 생겨 수익 극대화
선수들이 3분간의 휴식 시간 동안 물만 마신 건 아니다. 선수들의 시선은 분석관이 들고 있는 노트북으로 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노트북에 경기 영상을 띄운 뒤 공격 전개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날 미국은 세네갈을 3-2로 꺾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만 해도 감독들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작전을 지시했다. 경기 중엔 목청껏 선수 이름을 외친 뒤 손짓으로 전술 변화를 주문했다.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의 도입으로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작년 12월 “북중미 월드컵에선 기온과 관계없이 전·후반전이 각각 22분 지난 시점에 3분씩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 선수들이 수분 보충을 했던 ‘쿨링 브레이크’는 32도를 넘는 기온이 지속될 경우 심판 재량으로 실시할 수 있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당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0-4로 완패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31일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적극적으로 전술 변화를 지시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홍 감독은 “브레이크 때 수비수들에게 반대편 전환 패스 등을 주문했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져 득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 역대 최다인 104경기가 열린다. 여기에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입으로 방송사는 경기당 두 번의 광고 타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영국 가디언은 “FIFA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입을 중계사들에 먼저 알렸다”면서 “휴식 시간이 추가되면서 월드컵 경기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미국프로농구(NBA)처럼 사실상 4쿼터로 진행된다. 쿼터 사이 시간은 중계사들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북중미 월드컵 미국 중계사인 폭스스포츠와 텔레문도가 광고 수익으로 총 8억5000만 달러(약 1조2900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두 방송사가 벌어들인 광고 수익(3억8430만 달러)의 2배가 넘는다.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day ago
5



![“회장님이 보고계셔” 엘살바도르는 이번 평가전에 진심이다 [MK현장]](https://pimg.mk.co.kr/news/cms/202606/04/news-p.v1.20260604.e6fc83b77ea1493f96b7725367ce39e1_R.jpg)
![스릭슨, 지스타 올 아메리칸 에디션 한정 출시 [골프브리핑]](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01.44527521.1.pn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