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그릇에 밥 가득 담아 먹어야 포만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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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기의 뇌과학 리포트] 뇌가 밥 양 가늠할 때 그릇 크기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 사람의 말과 생각, 감정과 행동은 뇌과학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우리를 움직이는 뇌. 강석기 칼럼니스트가 최신 연구와 일상 사례를 바탕으로 뇌가 만들어내는 마음의 비밀을 풀어준다. 같은 양의 쌀밥도 큰 그릇에 담기면 적어 보이고 작은 그릇에 담기면 더 많아 보인다. 이러한 착시 효과는 포만감까지 좌우할 수 있다. 같은 양이어도 작은 공기에 밥을 가득 담아 먹어야 더 큰 포만감을 느낀다. 챗GPT 생성 이미지 최신형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Z 폴드8’(폴드8)이 100만 대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펼쳤을 때 가로세로 화면비가 4 대 3이라 만화, 전자책 등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데 최적화돼 있다고 한다. 오늘날 TV 화면 비율인 가로세로 16 대 9의 FHD 영상을 폴드8로 보면 영상이 전체 화면의 75%만 차지한다. 나머지 25%는 화면 위아래로 반씩 나뉘어 검게 채워진다. 이러한 검은 부분을 레터박스라고 한다. 반면 2008년 이전 TV 화면 비율인 4 대 3에 맞춰 만들어진 SD 영상은 7.6인치 폴드8 화면을 꽉 채운다.폴드8과 함께 출시된 ‘삼성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울트라)는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이 가로세로 9 대 10이다. 가로세로 비율이 10 대 9가 되도록 울트라를 90도 돌리면 SD 영상을 7.4인치로 볼 수 있다. 폴드8에서보다 영상 면적이 4%가량 작은 것이다. 두 기기를 나란히 놓고 영상을 비교해보면 거의 같은 크기로 보일 정도다. 그런데 따로 보면 폴드8에서의 SD 영상이 훨씬 더 컸다. 그 이유가 뭘까.화면 레터박스 있으면 실제 영상보다 작아 보여폴드8과 90도 돌린 울트라 속 SD 영상 크기가 비슷함에도 폴드8 영상이 더 커 보이는 건 울트라에서 생기는 레터박스 때문이다. 우리 뇌는 전체 화면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영상이 화면을 가득 채우면 영상이 크다고 느끼고, 화면의 일부만 차지하면 영상이 작다고 느낀다. 울트라에서 SD 영상을 보면 전체 화면의 17%를 레터박스가 차지하기 때문에 영상 크기가 실제보다 작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눈이 크기, 밝기, 색 등 대상의 물리적 특성을 그대로 보지 못하는 현상을 ‘착시’라고 한다.레터박스의 면적뿐 아니라 위치도 영상 체감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 TV로 21 대 9 비율 영화를 보면 위아래 레터박스가 꽤 두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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