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인 척, 짝퉁 장사? ‘나는 솔로’ 출연자, 사기죄 피소

3 weeks ago 4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가 자선 경매 행사에서 짝퉁 명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월 말 해당 출연자가 연 생일파티 겸 자선 행사에 참석해 명품 브랜드 목걸이를 220만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한 달 뒤 같은 행사에서 팔찌를 산 다른 참가자로부터 “가품이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감정 결과 목걸이 역시 짝퉁으로 드러났다. 감정가는 약 100만원으로, 실제 시세보다 2배 넘게 지불한 셈이다. 팔찌도 감정가 70만원 수준이었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출연자는 “금은방에서 샀다. 정품이라 말한 적 없다”고 해명하며 환불을 제안했지만, 피해자 측은 환불은커녕 연락까지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출연자는 자선 수익금을 아직 기부하지 않은 상태며, “입장을 밝힐 필요 없다”고 했다.

현재 피해자 A씨는 사기 혐의로 출연자를 고소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또 다른 피해자의 고소 건도 경찰 수사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사안이 사기죄로 인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