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으로 1.3만명 모은 절세로봇…"무료로 종소세·부가세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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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30 19:53 수정2025.01.30 19:53

사진=절세로봇

사진=절세로봇

"세금 신고 플랫폼 '절세로봇'은 종합소득세(간편장부)와 부가가치세 신고 서비스가 무료입니다. 별도의 광고비나 마케팅 예산 없이 입소문만으로 서비스 1년 만에 회원 1만3000명을 확보했습니다."

사진=박재욱 절세로봇 대표이사

사진=박재욱 절세로봇 대표이사

박재욱 절세로봇 대표이사(사진)는 30일 절세로봇에 대해 "무료로 간편하게 세금 신고를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입소문을 통해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1인 사업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세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된 상황에서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하면 세금을 무료로 신고할 수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에 박 대표는 주목했다. 온라인 사업 확대와 유연한 근무형태 확산으로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세무사를 고용하기엔 비용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절세로봇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개인사업자 864만명 중 79%가 매출 1억원 미만 영세 사업자이고, 절반가량인 49%는 별도의 고용이 없는 1인 사업자다.

박 대표는 "1인 사업자들은 간편하고 효율적인 세금 신고 방법을 찾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는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절차로 인해 만족할 만한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세무사 등을 통해 절세와 세금신고 지원을 받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큰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기장을 대행하게 하지 않고 세금신고만 하는 고객은 '계륵' 같은 고객이라서 좋은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절세로봇의 종합소득세(간편장부)와 부가가치세 신고 서비스가 무료임에도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점을 박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절세로봇은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절세 정확도에 대한 국가공인인증을 받았다"며 "절세로봇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서울형 팁스(TIPS) 사업 지원으로 연구·개발(R&D)한 만큼 서비스 원칙은 '경제적인 약자에서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 선보인 종합소득세 환급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인 종합소득세(복식부기) 서비스는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현재 일부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무료 제공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사용자는 비용 절감을 받고 절세로봇은 사업수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절세로봇은 세금 정보 공유 게시판,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조성해 입소문을 탔다. 실제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후기는 사용자 확대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올해 사용자 수 10만명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사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업을 위해 필요한 제품의 제공, 즉 MRO(유지 리페어 오퍼레이션·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절세를 위한 금융상품 중개, 비용 분석을 통한 절감 솔루션 등 비즈니스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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