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치고 세계 '꼴찌' 불명예…한국 '초유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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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5 11:13 수정2025.05.05 11:13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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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인구 4000만명을 넘는 나라 중에서 어린이(0~14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본 정부가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연앙인구 기준)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집계됐다. 이는 4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37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은 지난해 11.4%였다. 한국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진 일본이지만, 한국은 이러한 일본을 2020년부터 제치고 주요국 중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다음으로는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등 순이다.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올해 10.2%, 내년 9.7%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유소년 인구는 542만800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중 10.6%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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