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르네상스 ◆
최근 독일에서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일이 확정됐습니다. 자유민주당(FDP)의 탈퇴로 이른바 ‘신호등’ 연립정부가 붕괴되는 등 정치적 불안 확산에 따른 것입니다.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집권 여당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은 극우 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게도 밀리고 있습니다. 여당과 연립중인 녹색당 역시 의석수 급감이 확실시되는 등 두 정당은 선거 참패 최소화에 급급한 형국입니다. FDP 역시 상당한 의석 손실이 예상됩니다.
이로써 16년간 독일을 이끌었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후계를 자처하던 올라프 숄츠 정권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