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 공명당 대표에 재일 한국인 3세 오카모토 미쓰나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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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 미쓰나리 공명당 대표 홈페이지 최근 일본 야당 공명당 대표로 선출된 오카모토 미쓰나리(岡本三成·61) 대표가 자신이 “재일 한국인 3세”라고 밝혔다. 공명당은 지난해 집권 자민당과의 연립정권에서 이탈해 26년 만에 야당이 됐다. 현재 일본 의회에서 중의원 28명, 참의원 21명 등 총 49석을 차지하고 있다. 재일 한국인이 일본 주요 정당의 대표를 맡은 건 처음이다.오카모토 대표는 3일 유튜브 및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일본에 귀화한 재일 한국인 출신임을 뒤늦게 밝히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이주했고, 내가 태어났을 때엔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출신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일본 국적자가 아니다’ 등 비방이 커져 직접 해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본 사가현에서 초중고를 나와 1989년 소카대 졸업 후 씨티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다.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이래 6선을 달성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서 외무성 대신정무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에서 재무성 부대신을 각각 역임했다.대학 졸업 무렵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는 그는 “일본을 정말 좋아하고 일본에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 간 것은 “30대 후반 골드만삭스에서 일할 때 출장으로 간 게 처음이고, 총 3~4번 정도”라고 했다. 또 한국어 구사 여부에 대해선 “안타깝게도 (한국) 말을 할 수 없다. 부모님도 한국어를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오카모토 대표는 대학 시절 공동 화장실에 욕실 없는 월세 7000엔(약 6만 원) 짜리 단칸방에서 살았다고도 했다. 그는 “‘고생했다’는 말도 듣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 환경 자체를 즐기며 살아왔다”며 “그런 경험들이 지금 저의 낙관적인 성격을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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