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CPU 수요 폭증에 실탄 확보파운드리 확장 총력…부채 없이 자금 마련주가 3배 급등 발판 삼아 조달비용 낮춰 등록 2026-08-10 오후 10:28:43 수정 2026-08-10 오후 10:28:43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인텔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150억달러(약 21조2745억원) 규모의 보통주 발행에 나선다.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확장 등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부채 없이 조달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인텔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5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되며, 설비투자(Capex)와 운전자본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수단에는 30일간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그린슈)도 부여됐다.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 배경으로 물리적 AI(로봇·자율주행 등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맞춤형 반도체, 첨단 패키징, 외부 웨이퍼 생산 등을 주요 성장 기회로 꼽았다. 회사는 성명에서 “이번 공모는 견고한 재무구조와 투자적격등급 유지 방침을 지키면서 앞으로의 성장 기회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증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장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이 크다. 인텔은 대만 TSMC 등 업계 선두주자에 도전하기 위해 신규 생산시설과 첨단 패키징 역량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실적 측면에서 인텔의 최근 성장세는 뚜렷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9% 급증해 회사 전체 매출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돌았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늘면서 주문량이 생산능력을 초과했다고 인텔 경영진은 밝혔다. 이에 인텔은 지난 7월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28년부터 14A 공정을 활용한 대량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이 기술이 대형 외부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보류될 수 있다고 경고했던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파운드리 사업은 테슬라를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협력해 프로세서를 생산할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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