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소득 불평등 극복할 열쇠”[제27회 세계지식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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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세계지식포럼 “인공지능은 소득 불평등 극복할 열쇠”[제27회 세계지식포럼] 지난 9일 제27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스티븐 덜로프 시카고대 교수가 ‘소득과 계층이동: 과거 현재 그리고 AI가 바꿀 미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기자 ‘소득과 계층이동: 과거, 현재, 그리고 AI가 바꿀 미래’ 세션 “19세기 산업혁명은 사람들이 농업을 떠나 다른 분야에서 일하게 만들면서 서구 사회에 극적인 계층 상승을 촉발했습니다. 21세기 인공지능(AI) 기술 또한 이와 견줄만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교육 제도를 비롯한 사회적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9일 스티븐 덜로프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소득과 계층이동: 과거, 현재, 그리고 AI가 바꿀 미래’ 세션에서 AI 기술이 향후 사회 계층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19세기가 20세기보다 사회 이동성이 극적으로 높았던 까닭은 기술 발전이 구조적 이동성이 극대화했기 때문”이라며 “AI가 일자리 소멸 같은 종말을 가져올지 예단할 수 없지만 역사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덜로프 교수는 불평등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소득 불평등이 심한 사회일수록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에게 대물림돼 세대 간 계층 이동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나타낸 ‘위대한 개츠비 곡선’을 실증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왔다.덜로프 교수는 부모의 소득 수준이 자녀의 소득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를 강화하는 요인은 환경적 특성이 크다는 점을 꼬집었다. 아이가 태어날 당시 부모의 결혼 여부, 인종, 주변 지역 등 여러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면서 빈곤이 대물림될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회의 기술 숙성 수준이 여러 세대에 걸쳐 개인의 소득과 직업 경로에 매우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AI 기술이 이러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려면 인간 중심의 사회적 환경 설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덜로프 교수는 “산업혁명 시기 사회적 양극화가 발생했던 것처럼 AI 또한 계층간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의 도입이 단순히 작업자를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업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사회가 사람을 교육하는 제도와 방식이 기술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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