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이어 디지털 트윈 중동 공략 속도내는 네이버

팀네이버가 11월 11~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 참여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성과를 직접 선보인다.

팀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만드는 미래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부스 전시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NHC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고 방문객에게 혁신적인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방문객은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수립, 교통체계 수립 등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로 구현된 NHC 하우징 프로젝트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과 더불어 네이버의 기술 소개 및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의 현재 적용 사례부터 미래 가능성까지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팀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첫 사우디 기술 수출의 쾌거를 올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올 7월 사우디 현지에서 구축 사업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홍수·도시계획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제다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축은 마무리된 상태다. 팀네이버는 내년 초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와 핵심 서비스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는 건설·부동산 등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올해는 '미래의 삶'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는 400개 이상의 전시 업체, 500명 이상의 연사, 7개 콘퍼런스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의 선도적 기술력을 알리고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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