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 김준호, 초혼 김지민에 심경 고백…돌싱 폭풍공감 (미우새)
방송인 김준호가 예비신부 김지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용대와 김준호가 바디 프로필 촬영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수 생활이 끝나가는 지금 더 망가지기 전의 몸을 남기고 싶다”라며 두 달 동안 무려 7kg을 감량한 이용대. 김준호 역시 “결혼식장에서 달라진 몸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서장훈은 “준호 형이 종국이 집에서 숙식을 하면서 ‘미우새’ 장기 프로젝트로 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지민 母 역시 호응했다. 이윽고 촬영을 시작한 이용대의 복근이 공개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김준호의 ‘아기 배’에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석고 뜨기에 나선 가운데 상체에 실리콘을 바르고 석고 망사를 붙이는 지루한 과정이 이어졌다. 이용대는 “프러포즈 할 때 왜 그렇게 울었냐”라며 김준호에게 질문했다. 김준호는 “그때 오만가지 감정이 있었다. 이혼남이라는 미안함, 고마움, 내가 사랑에 성공한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하게 그때 돌싱들만 그렇게 울더라”라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멋쩍어 하면서도 “돌싱들만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완성된 ‘만삭(?)’의 석고상을 본 김준호는 “이건 사람이 아니다. 이게 진짜 내 몸이냐”라며 현실을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