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술 중독이 겹쳤던 시기’ 전설 아이버슨의 고백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절”···“내 삶이 부정적인 것으로 가득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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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 ‘전설’ 앨런 아이버슨(50·미국)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절을 털어놨다.

아이버슨은 최근 ESPN 프로그램 ‘퍼스트 테이크(First Take)’에 출연해 자신의 자서전(Misunderstood)을 소개했다.

아이버슨이 자신의 자서전을 소개하던 중이었다. 아이버슨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농구와는 상관없었다. 나 스스로 만든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앨런 아이버슨. 그는 NBA의 전설이다.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 그는 NBA의 전설이다.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내 인생의 최저점은 타와나가 날 떠났을 때였다. 이건 내 잘못이었다.”

타와나는 아이버슨의 전처다.

아이버슨은 타와나와 2001년 결혼했었다. 아이버슨이 NBA 최우수선수상(MVP)을 받는 등 슈퍼스타로 명성을 떨칠 때였다.

아이버슨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이버슨은 2008년 타와나와 별거했다. 2013년엔 이혼이 확정됐다. 같은 해 10월, 아이버슨은 은퇴를 선언했다.

아이버슨은 “법정에 앉아서 서류를 보고 있었다. 문서 맨 위에 ‘아이버슨vs아이버슨’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순간 눈물이 종이 위로 떨어졌다. ‘이게 내 인생의 바닥이구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 사진=AFPBBNews=News1

아이버슨은 이혼과 은퇴를 계기로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기로 결심했다.

아이버슨은 “당시 나는 매일 술과 싸웠다”며 “그 싸움에 너무 지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술에 빠져서 살아가는 날이 늘어날수록 내 인생은 부정적인 것으로 가득해졌다. 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했다. 술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나 자신, 가족, 친구,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잘못되어 있었다. 그걸 바로잡고 싶었다”고 했다.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앨런 아이버슨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아이버슨은 자신이 젊은 선수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버슨은 “요즘 선수들은 자신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면서 “그런 걸 볼 때마다 아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다. 나는 많은 이에게 ‘자신을 편하게 내보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NBA에서 성장하는 선수들을 보면 기분이 아주 좋다. NBA엔 스타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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