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내년 3월 안방에서 일본과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일본과 더불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도 추진 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월 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의 하나로 남미, 아시아 팀과 대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우루과이,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루과이와 일본을 상대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단, 변수가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이 12월 5일 미국에서 열린다.
FA는 잉글랜드가 북중미행을 확정하고, 12월 대회 본선 조 추첨이 이뤄지고 나면 친선경기 상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K조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초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주로 유럽 팀을 상대해 온 잉글랜드로서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양한 축구 스타일을 구사하는 타 대륙 팀과의 시험대가 필요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6월 영국 노팅엄에서 치른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선 1-3으로 패했다.
잉글랜드가 남미 팀과 경기를 벌인 건 2024년 3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잉글랜드가 아시아 팀과 맞대결한 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이란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이란을 6-2로 대파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