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도시 베네치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 코레르박물관에 ‘한글’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동서양의 문자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한국이 주빈국이 돼 한글서예를 바탕으로 김두경, 강병인 한글 서예가의 작품들이 주된 전시가 돼 주목을 받는다. 이들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왕성하게 한글예술을 펼치는 서예가들이다.
베니스 코레르박물관은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지칭한 베네치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산마르코 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나 인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코레르 박물관에서 한글서예전이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큰 전시장 벽면을 ‘상형한글’로 된 작품으로 가득 매운 김두경작가의 작품은 한글이 서예라는 글씨로만 머무는 게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의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새로운 예술세계로 인도했다.
또 한글 창제정신을 바탕으로 덩실덩실 웃고 춤추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흥겨움을 담아낸 강병인 작가의 작품은 동서양의 문화의 다름과 같음을 한 작품 안에서 표현한 아름다움으로 관객과 함께 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지난 2009년부터 이탈리아 여러 국립 박물관과 국립 도서관 등에서 한지, 나전칠기, 매듭, 한글서예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카에’의 정예경 대표와 박성수 태성자산운용사 회장이 함께 기획했다.
박성수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고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베네치아 코레르박물관에서 한글 서예를 전시한다는 것은 최근 한국 문화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K-컬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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