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강촌아파트 1113가구로 리모델링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강촌아파트’(투시도)가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해 향후 1113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1차 건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이촌강촌아파트 등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촌동 이촌강촌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를 수평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한다. 기존 1001가구에서 1113가구로 112가구 늘어난다.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지상 공간을 보행통로로 바꾼다. 지역공유시설을 확보해 지역주민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리모델링 사업으로 늘어나는 112가구는 2027년 1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2027년 6월 착공해 2031년 6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는 기존 단지를 수직·수평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한다. 지하 4층~지상 28층, 5개 동 규모다. 기존 256가구에서 28가구(분양 물량)가 더해진다. 단지로 접근하는 보행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공유시설인 도서관 위치를 조정해 지역주민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한다. 2027년 2월 착공하고 2031년 1월 준공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금천구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에 대한 건축심의도 통과시켰다. 임대형 기숙사 신축 공사는 지상 26층의 임대형 기숙사와 G밸리 산업박물관 수장고를 건립하는 계획이다.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는 2025년 9월 건축 허가를 거쳐 2028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산업단지 내 정주 여건이 개선돼 1인 가구 거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