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아들에 액상대마 제공한 마약 공급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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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뉴스1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뉴스1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에게 액상 대마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마약 상선(윗선)이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제보를 받아 이달 초 마약 제공 혐의자 1명을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총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더 윗선의 공급자에 대한 단서가 있으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달 25일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 씨가 대마를 찾으러 다닐 때 이용한 렌터카 차량에 이 씨 아내 등 2명이 함께 탄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을 함께 입건했다.

이 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이들 4명의 소변과 모발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일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이 있지만, 전체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전체가 나와야 추가로 수사를 어떻게 할지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씨에 대한 신병 확보 여부와 관련해선 “국과수 검사 결과와 윗선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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