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휴양지서 얼굴 열꽃…무시하면 안되는 ‘햇빛 알레르기’

2 days ago 14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평소 선글라스나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직접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진=이채영 인스타그램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평소 선글라스나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직접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진=이채영 인스타그램
해수욕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있다. 자외선 노출로 인한 면역 과민 반응은 단순 피부 트러블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물집이나 궤양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배우 이채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얼굴에 열꽃이 피었다며 햇빛 알레르기로 인해 급변한 피부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이채영은 휴양지 여행 중 화상 연고를 바를 정도로 심각한 햇빛 알레르기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 면역계 오작동이 부른 ‘햇빛 알레르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광과민성으로도 불리는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 노출 이후 피부에 가려운 붉은 발진이나 구진, 물집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의 주된 원인은 햇빛에 의해 변성된 피부 구성물의 일부를 인체 면역계가 이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면역 과민 반응이다. 자외선이 피부 세포의 DNA를 자극하거나 피부 속 성분을 변형시키면, 몸속 면역 세포가 이를 항원으로 인식해 공격을 개시하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 방치하면 물집과 궤양으로 악화…유형별 증상 다양해가장 흔한 유형인 다형태광발진은 초봄에 시작해 여름철에 심해지며, 햇빛 노출 30분에서 수 시간 내에 팔과 가슴, 목 등에 심한 가려움과 다양한 발진을 동반한다.

또 홍반과 부종으로 시작해 2일 내에 물집과 궤양으로 변하는 우두모양물집증과 햇빛 노출 후 수 초 내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일광두드러기 등도 모두 광과민성 반응에 해당한다. 야외 활동이나 여행 이후 단순 트러블로 오인해 방치했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학 전문가들은 햇빛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므로 선글라스, 모자, 양산, 긴 소매 의복을 활용하고,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상시 도포하라고 당부했다. 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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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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