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기록 넘고도 계속 달린다…키움 송성문, 32연속 도루까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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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이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전에서 2회초 도중 시즌 10호 도루를 성공했다. 이로써 송성문은 32연속 도루 기록을 만들었다. 자신이 세운 KBO리그 최다 연속 도루 기록을 계속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키움 송성문이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전에서 2회초 도중 시즌 10호 도루를 성공했다. 이로써 송성문은 32연속 도루 기록을 만들었다. 자신이 세운 KBO리그 최다 연속 도루 기록을 계속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32연속 도루 기록을 만들었다.

송성문은 18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회초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임지열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 SSG 포수 조형우가 미트에서 공을 빼지 못한 사이 여유 있게 2루 베이스에 들어갔다. 시즌 10호 도루다.

이로써 송성문은 KBO리그 최다 연속 도루 기록을 ‘32’까지 늘렸다. 송성문은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이종범(현 KT 위즈 코치)의 29연속 도루를 넘어선 뒤에도 계속 연속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송성문은 이후 임지열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을 통해 3루까지 내달렸고, SSG 선발투수 김건우가 이주형을 상대하면서 폭투를 범한 사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까지 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올해 송성문에게 계속 ‘그린 라이트’를 주고 있다. 홍 감독은 18일 “송성문은 계속 그린 라이트다. 주루코치와 얘기해 확실한 타이밍에서 확신이 섰을 때만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주루코치와 송성문이 만든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KBO리그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니까 굉장히 축하할 일다. 다만 나는 항상 부상에 대한 걱정을 한다. 부상만큼은 계속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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