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감독 품은 '최강야구', 김태균까지 영입…화려한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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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2 15:52 수정2025.07.02 15:52

/사진=김태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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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교체 등 내홍을 겪었던 '최강야구'가 쟁쟁한 멤버들을 공개했다.

JTBC는 2일 "'최강야구 2025' 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면서 이종범 감독과 함께할 멤버들로 김태균, 마해영 등 전설의 스타들이 함께한다고 밝혔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꾸려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4 제작에 앞서 이전까지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스튜디오C1과 연출자인 장시원 PD를 JTBC가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장시원 PD를 필두로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기존의 '최강야구' 출연진들이 나가 '불꽃야구'를 론칭하면서 논란이 됐다.

제작진부터 출연진까지 완전히 새롭게 꾸리는 상황에서 이종범 전 KT위즈 코치가 시즌 중 '최강야구' 감독 출연 제안을 받고 퇴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강야구' 측은 "앞서 공개된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전설 이종범 감독을 선봉장으로,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21세기 최초 투수 4관왕 윤석민을 비롯해 '국내 최강 리드오프' 이대형, KBO 역사상 유일한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까지 합류해 팀의 중심을 잡는다"고 밝혔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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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은 "플레잉코치 심수창을 필두로 KIA의 에이스 언터쳐블 윤석민, SK 와이번스의 왕조를 이끈 윤길현과 윤희상, 6개의 우승반지를 보유하고 있는 불꽃남자 권혁, 두산 베어스의 2년 연속 한국 시리즈 우승을 이끈 마무리 투수 이현승,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신인왕 출신의 좌완 올라운더 오주원, 리그 홀드왕 오현택,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의 원클럽맨 문성현까지 화려한 이력이 돋보이는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고 소개했다.

타자진은 더 화려하다. 제작진은 "한화 이글스의 심장이었던 김태균부터 멀티 플레이어 나주환, 두산과 넥센, KT의 클린업 타자로 활약했던 윤석민, 비운의 천재 유격수 이학주, NC 다이노스 1차 지명 출신 강민국으로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했다"며 "여기에 LG 트윈스의 마지막 도루왕 이대형, 끝내기의 대명사 해결사 나지완, 거포 4번 타자 최진행,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근성의 아이콘 조용호로 이루어진 외야진으로 숨 쉴 틈 없는 타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포수 자리에는 지난해 LG에서 은퇴를 선언한 '통신 3사(SK·KT·LG)' 우승반지 3개 보유자 허도환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섭외 과정에서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은퇴 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그리움과 경기에 대한 간절함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또 한 번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강야구2025'는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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