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형님”…위스키, 소주 매출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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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문화가 회식 중심에서 홈술·혼술 등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변화하면서 대형마트에서 위스키 매출이 소주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류 전체 매출에서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소주(15.9%)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이 기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나며 소주 매출 증가율(2.0%)을 훨씬 웃돌았다. 위스키 매출 증가율은 2023년 21.8%, 2024년 16.1%, 2025년 2.9%를 나타내다 올해 두 자릿수로 다시 회복됐다. 이마트에서 위스키, 보드카, 데킬라, 럼 등이 포함된 양주 전체 매출이 아닌, 위스키 단일 품목 매출만으로 소주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에서도 위스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1~6월) 롯데마트의 위스키 포함 양주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블렌디드 위스키 매출이 13.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고 일본 위스키 매출도 12.6% 상승했다.

위스키 인기에 힘입어 ‘추억의 양주’가 재출시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캪틴큐’를 다시 선보였다. 캪틴큐는 1980년 출시된 양주 브랜드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도수(35도)로 출시 1년 만에 1000만 병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재출시는 2015년 단종 이후 11년 만이다.

재출시되는 제품은 초기 병·캡·라벨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카리브해 럼 원액을 99% 사용하고, 버번 캐스크와 스페인산 페드로 히메네스 캐스크에서 숙성했다. 제품 가격은 병당(360ml) 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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