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7일 만에 멀티히트 폭발! 타율 0.282·OPS 0.797↑... SF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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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1회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히트를 앞세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주로 1번 또는 3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첫 2번 타자 선발 출장이었다.

지난 17일 애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정확히 7일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82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86에서 0.797로 상승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워싱턴 선발 맥켄지 고어의 초구(94.9마일 포심)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장면 직후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이정후는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3루까지 간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팀의 선취점이었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우전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엔 윌머 프로레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2득점 째를 적립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5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1루에 있던 엘리엇 라모스가 견제사를 당하고 말았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완승했다. 7회와 8회 2점씩 뽑아내며 경기를 잡았다. 22일 캔자스시티전 4-8 패배 다음 경기를 잡으며 연패는 당하지 않았다. 워싱턴은 5연승이 끊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는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0-0인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24일 선발 등판한 랜던 루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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