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소셜 캡처
‘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이 과거 추억을 소환하며 남편과의 현실 케미를 보여줬다.
20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세기말 가요계를 수놓았던 테크노 여전사 시절을 떠올리며 조성모와의 인연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현이 30년간 꿈꿔온 주방 로망을 실현한다.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설치한 요리용 철판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철판 위에서 펼쳐진 입이 떡 벌어지는 요리 퍼레이드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직접 담근 매실절임으로 만든 매실비빔면이 입가심 요리로 등장한다.
사진제공ㅣKBS 2TV
남편과 함께 식사하던 이정현은 매실을 보며 “그 오빠 생각나네”라고 말해 남편의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당황한 남편이 “무슨 오빠?”라고 되묻자, 이정현은 예전 매실 음료 광고로 유명했던 가수 조성모를 언급하며 “활동을 같이 했다”고 회상에 잠겼다.
이정현과 조성모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 찍을 수 있다는 휴대전화 광고도 함께 촬영한 바 있다. 이 CF에서 이정현이 남긴 “잘 자, 내 꿈 꿔”라는 멘트는 시대를 대표하는 유행어로 남았다. 이를 떠올린 이정현은 즉석에서 당시 멘트를 재연했고, 이를 지켜보던 첫째 딸 서아는 엄마의 손동작까지 따라 하며 완벽하게 복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이정현의 남편은 아무 말 없이 비빔국수를 폭풍 흡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현이 “그 CF 알아?”라고 묻자, 남편의 퉁명스러운 한마디에 출연자들은 “질투하네”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현 부부의 유쾌한 현실 부부 케미는 물론, 서아와 둘째 서우의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담길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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