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선출마 철회…자격 갖춘 대표의 캐디백 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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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2 15:08 수정2025.04.12 15:08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불출마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대선 출마 선언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경륜과 국제무대 경험, 비정치인 등 차기 대통령감에게 필요한 자질을 언급한 뒤 "제 자신은 이런 국민 기대에 부응할 능력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접겠다"며 "대신 국가 대표가 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아서 그분의 캐디백을 기꺼이 메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초대 정무수석비서관과 2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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