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반값월세” “전국에 서울 5개”…공약 쏟아내는 국힘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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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추가 공약을 발표하며 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부동산 관련 정책으로 대학가 반값 월세존과 1인형 아파트 공급 확대를 제안했으며, 한동훈 전 대표는 수도권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메가폴리스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의료계 요구를 수용할 것을 약속했고, 나경원 의원은 젊은 세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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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을 위한 3대 부동산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을 위한 3대 부동산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추가 공약을 발표하며 2라운드에 대비하고 있다. 1차 경선 발표 이후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 매력적인 정책으로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취지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학가 반값 월세존, 1인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확대, 생활 분리 세대 공존형 주택 보급 등 부동산과 관련한 3개 정책을 22일 발표했다.

반값 월세존은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원룸 물량을 크게 늘려 청년이 낮은 월세에 보금자리를 구하고 건물주들은 자산을 증식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 장관은 1인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선보였다. 김 전 장관은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 공급하겠다”며 “오피스텔은 세제상 중과 대상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 시 매년 5%씩 세액 공제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부모·자식 세대가 공존하는 ‘세대 공존형 아파트’ 공약도 발표했다. 출산한 부부와 양가 부모 세대를 위해 공공택지의 25%를 돌봄시설을 갖춘 아파트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김 전 장관 캠프는 지난 18일부터 매일 오전 9시에 새로운 공약을 하나씩 발표하고 있다. 경선 캠프 사무실에는 ‘김문수 정책연구원’도 차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수도권 집중 문제를 단순한 분산이 아닌 전략적 집중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드는 ‘5대 메가폴리스 조성’ 공약을 선보였다. 작년 총선 때 썼던 ‘메가시티’ 대신 ‘메가폴리스’라는 명칭을 붙였다.

한 전 대표는 “지금까지 지방 발전 정책은 나눠주기식 ‘지역 균형 발전’에 머물러 오히려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켰다”면서 “예산을 똑같이 나눠 갖자는 재정적 PC(정치적 올바름)주의가 아닌, 실용주의적 태도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5대 메가폴리스 조성 공약은 △제대로 된 산업 유치 △정주 환경 조성 △첨단 인재 육성 △국토 인프라스트럭처 종합개발 2개년 계획으로 구성된다.

한 전 대표는 산업 유치를 위해 ‘규제제로 특구’와 ‘조세제로 펀드’를 제안했다. 규제제로 특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미래차, 반도체 등 국가전략 5대 산업 분야 특구에서 규제를 철폐해 기업 투자와 연구개발(R&D)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조세제로 펀드는 수도권 부동산 매각 대금을 특구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겠다는 얘기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우리가 집권하면 의료계 요구 4가지를 바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서울 용산구 의협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2년 동안 끌어오던 의료계 파동을 돌아보니 정부가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이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홍 후보 측은 의료계가 요구했다는 4가지 사항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주식시장 활성화와 가상자산 제도화를 통해 ‘공정한 시장’과 ‘투자자 보호’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40세대가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종잣돈 마련이 수월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AI·반도체·바이오 등 5대 초격차 산업 육성과 분권형 개헌, 출산·육아지원금 1000만원 등 미래 준비형 10대 핵심 공약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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