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나경원 의원은 22일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 “국민과 함께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컷오프(1차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대한민국 위한 여정, 함께 계속 정진하겠다”고 짧은 글을 올렸다.
컷오프에서 탈락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최선을 다해 저의 진심을 전하면서 후회없이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소외를 전했다.
이어 “저의 진정성을 이해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이 더 큰 위기에 빠지지 않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측은 “대선 경선을 위한 8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경북으로 돌아가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국민을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나다 순)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1차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했으며, ‘역선택 방지’를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을 국한했다.
경선 결과는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하는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가 이뤄졌다.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2차 경선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이달 29일에 발표된다.
이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